네팔성금배너

한살림이 마음을 모아

지진피해로 시름하는 네팔의 이웃에게도

희망의 싹이 피어났습니다

 

51만 조합원과 2,100세대 생산자가 5,700만원을 모아

네팔 고르카의 마하락시미 학교를 재건합니다

 

2015년 7월 15일, 한살림연합은 지난 4월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모은 성금 5,700만원을 한국희망재단에 전달하였습니다. 이 성금은 한국희망재단과 네팔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문화개발포럼(Asian Human Rights And Culture Development Forum, 이하 AHRCDF)를 통해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고르카(Gorkha) 지역 마하락시미 종합학교(Mahalaxmi Higher Secondary School)의 건물을 재건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성금전달식(좌에서 2 박혜숙 한살림서울 이사장, 3 곽금순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4 이철순 한국희망재단 상임이사)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고르카지역 (Gorkha zone)은 이번 대지진에서 3번째로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대부분의 마을과 학교가 파괴되었습니다. 고르카 지역에 속해 있는 타플레 구(taple vdc)는 총 4,5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번 지진 피해로 많은 가옥이 파괴되고 식량과 농사장비가 폐허 더미에 묻혀 이재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타플레 구에는 총 7개의 초등학교가 있고 이번 지진 피해로 총 6개가 파괴되었습니다. 9개의 동으로 구성된 타플레 구에는 마하락시미 (Mahaluchimi school) 종합학교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마저도 이번 대지진으로 지붕이 주저 앇고, 건물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교육하는 마하락시미 종합학교는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등과정을 가르치는 학교로 학생수도 600여 명이나 되고, 학부모들의 교육열도 높아 이 지역 주민들의 미래 희망을 세우는데 꼭 필요한 교육기관입니다.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임시 교실로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아이들이 공부하기에 시설이 너무 열악합니다. 다가오는 우기를 대비해 비를 피할 요량으로 천정과 벽을 양철로 둘렀으나, 뙤약볕에서 양철지붕 아래 공부하는 아이들은 극심핚 더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교실바닥도 흙바닥이어서 위생적으로도 열악하고, 6~9월 우기에는 교실 바닥이 온통 진흙이 될 수 밖에 없어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마하락시미 학교(출처_한국희망재단)

지진으로 무너진 마하락시미 학교

 

지난 4월 25일 네팔 지진이 일어난 직후부터 한살림은 네팔의 지진 피해복구 돕기로 결의하고, 6월 30일까지 모금을 전개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한살림 매장과 사무실 등 203개소에 모금함을 비치하고, 인터넷 장보기 사이트에서도 기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가 하면, 전국 각지에서 강연이나 나눔장터에서도 모금활동을 펼치고, 한살림서울에서는 모금을 위해 비빔밥을 함께 나눠 먹는 자리를 만들어 모금에 참여했으며 전국에 있는 2,100여 세대 생산자들도 모금에 참여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금을 전개했습니다. 그 결과 5,700만원의 성금을 모았습니다.

 

AHRCDF는 카트만두를 기반으로 빈곤아동을 위한 교육사업, 소외계층 자립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소액대출사업 등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지진사태에는 한살림과 한국희망재단의 지원을 받아 고르카 지역에 있는 마하락시미 종합학교를 재건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마하락시미 학교(출처_한국희망재단)

양철과 대나무로 만든 마하락시미 학교의 임시 교사

 

한살림은 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을 통해 우리 농업을 지키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일들뿐만 아니라 국경 너머 이웃들과 연대하기 위한 일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1997년 이후부터 기아사태가 발생한 북한 돕기를 꾸준히 전개했으며, 2001년에는 전쟁피해로 고통을 당하고 있던 아프카니스 지원, 2010년에는 사상유래가 없는 홍수 피해를 당한 파키스탄 지원과 아프리카 1천개 텃밭만들기를 후원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서 수여한 국제유기농업상(OWA, One World Award)의 상금 전액과 한살림이 조성한 기금을 모은 2천만 원을 인도 달리트(불가촉천민) 들의 유기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지원했으며,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 56,111,391원을 현지에 전달 등 국경을 넘어 이웃들과 연대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임시 교사에서 공부하는 마하락시미 학교 학생들(출처_한국희망재단)

임시 교사에서 공부하는 마하락시미 학교 학생들

 

51만 조합원과 2,100세대 생산자가 소중하게 모은 성금으로 재건하게 될 마하락시미 학교의 소식은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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